국립국악원, 일본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발간
상태바
국립국악원, 일본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발간
  • 정은진
  • 승인 2020.03.10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재외동포 원로예술가의 삶 구술로 기록해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일본편’ 발간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 일본편' 표지 (사진=문화재청)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 일본편' 표지 (사진=문화재청)

 

국립국악원은 2013년부터 북한 및 한민족 대상 음악 연구의 성과를 담은 한민족음악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동안은 학술연구서와 자료집 등을 발간했으나, ‘한민족음악총서8’을 시작으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원로예술가의 삶을 구술채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최초로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이 직접 구술한 내용을 토대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 일본편은 일본의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를 위해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에서 직접 구술채록을 진행했다.

 

한민족음악총서8: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일본편은 일본지역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중에서도 각 분야의 대표자인 김경화(지휘), 류전현(성악), 이철우(작곡), 임추자(무용), 정상진(작곡), 정호월(성악), 최진욱(교육), 현계광(무용) 여덟 분의 구술 채록을 담았다.

 

현재는 카자흐스탄 지역의 재외동포 원로예술가들을 대상으로 구술채록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2021년 두 번째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한 일본편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재외동포 원로예술가 구술채록 사업은 전 세계에 흩어져 그들이 경험한 격동의 근·현대 역사 현장과 그들의 생애를 한민족예술의 한 영역으로 기록하는 일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그들의 삶을 기록한 이 책이 널리 읽히고 활용되어 우리 예술을 지켜가고 있는 전 세계 한민족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 나아가 한민족예술사 정립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