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 ‘푸른병풍’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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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 ‘푸른병풍’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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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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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동궐도상의주합루취병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안정열)는 26일, 조선시대 독특한 전통조경기법의 하나인 취병(翠屛, 푸른 병풍)을 창덕궁의 관람중심 공간 주합루 화계에 재현한다고 밝혔다.



취병은 식물을 소재로 한 살아있는(生)울타리로, 내부가 보이는 것을 막아주는 가림막 역할과 공간을 분할하는 담의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취병이 들어선 공간을 깊고 아늑하게 만들어 생기가 나게 하는 미(美)적 기능 역시 탁월하다.



주합루의 취병은 1820년대에 그려진 「동궐도(국보 제249호)」의 그림과 「임원십육지 관병법」에 기록되어 있는 제작 기법을 토대로,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로 30m, 높이 150cm, 폭60cm 의 규모로 짜여진 대나무 틀에 신우대를 심어 재현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역사와 함께 사라진 전통조경기법의 현대적 시도를 통해 주합루와 부용지 권역의 한국적 아름다움은 한층 배가될 것”이라며, “조선시대 상류층이 보고 즐겼던 명품 담을 국민 모두가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주합루의 취병은 10월 초 완공 예정이며, 올가을 창덕궁의 단풍과 함께 또하나의 볼거리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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