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내부 숲길, 달라진 모습으로 하반기 개방 예정
상태바
조선왕릉 내부 숲길, 달라진 모습으로 하반기 개방 예정
  • 정은진
  • 승인 2020.04.27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km 조선왕릉길 조성’계획
왕릉 숲길 정비 대상인 화성 '융건릉'(추존 장조와 헌경왕후·정조와 효의황후) 참나무 숲 길 (사진=문화재청)
왕릉 숲길 정비 대상인 화성 '융건릉'(추존 장조와 헌경왕후·정조와 효의황후) 참나무 숲 길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km 조선왕릉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40개의 선왕릉을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왕릉 내부 숲길들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동구릉의 경릉~양묘장 길(1,500m)과 남양주 사릉의 소나무 길(200m), 서울 정릉의 팥배나무숲 길(600m),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길(800m) 등 왕릉 11개소, 길이로는 총연장 12.3km구간 이르는 왕릉 내부 숲길들을 정비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내부 숲길 정비와는 별도로, 왕릉 숲길을 주변 지역과 확장하고 왕릉 간 연계성을 더 긴밀하게 하기 위한 왕릉 외부 길코스 탐방(버스, 도보)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제에 따라 ▲ 왕릉과 왕릉간을 연결한 순례길’, ▲ 왕릉과 궁궐을 연결한 거둥길, 왕릉과 주변 지역을 연결한 ᄀᆞ티길로 나누고, 각 길을 주제별로 다양한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할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순례길, 거둥길, ᄀᆞ티길을 이르는 왕릉 외부길조선왕릉 내·외부를 연결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도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