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 근대문화유산 철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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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복판 근대문화유산 철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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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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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을지로 2가에는 1922년에 준공된 구(久) 대한증권거래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착공 당시
‘조선주식현물시장’으로 개장된 이 건물은 건축 양식이 아름다운데다 6.25 당시 지붕이 파괴되어 부분 철거 증축되기도 하는 등 한국
근대사의 산 증거물로 인정되어 지난 6월 20일 문화재청에 의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된 바 있다.






 







 






▶중구 을지로 2가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 주식거래소 건물.
건축허가 전과 후






 






1979년 여의도 계발정책에 의해 증권거래소가 여의도로 옮겨진 이후, 현 도코모모코리아 회장 김정동 교수
등에 의해 이 건물을 한국 증권사를 기록, 보존하는 역사적 장소로 개조, 보존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그러나 이같은 바람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거래소건물은 민간 소유로 넘어갔고 이후 각종 상업시설들이 입주하여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최근 전 소유주인 한빛주식회사의 부채로 인해 경매에 넘겨진 거래소 건물이 420억 원으로 낙찰
확정되었으며, 이미 관할구청인 중구청 건축물과에서는 기존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이 들어서는 데 필요한 건축허가요청을 수락한 상태이다.






 







 




▶28일 오전 11시. 증권거래소 보존을 주장하는
문화재단체 항의집회


 



28일 오전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구 증권거래소 건물 앞에서 문화재보호단체 도코모모코리아와 문화유산연대 주관
하에 열린 항의집회 성격의 기자회견은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문화재로 보존 관리해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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