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로운 동물 조각으로 배우는 궁궐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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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로운 동물 조각으로 배우는 궁궐 미술사
  • 정은진
  • 승인 2020.05.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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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인문학 강좌, 6.5, 6.12. 2차례 진행(회당 25명) / 5.26. 오후 2시 예약 시작
2019년 창경궁 인문학 강좌 현장 (사진=문화재청)
2019년 창경궁 인문학 강좌 현장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창경궁의 신비로운 동물조각과 명정전 단청 주제로 한 상반기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오는 65일과 612일 오후 3~5시에 진행한다.

 

실내강의와 현장 강의로 진행될 이번 강좌는 창경궁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동물 조각과 조선 궁궐의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명정전 단청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 궁궐 문화의 미술사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65일 시작되는 첫 강좌는 창경궁의 석조문화재- 동물조각’(김민규, 동국대학 대학원 미술사학과 강사)이다. 창경궁 옥천교 주변의 동물 조각, 명정전 월대(月臺)* 주변의 동물 석상들, 그리고 궁궐건물 지붕위의 토수*잡상*을 주제로 하는 이번 강좌는 이론적인 실내 강의와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외부 강의로 진행된다.

* 월대(月臺):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

* 토수: 지붕 네 귀의 추녀 끝에 끼는 용머리나 귀신 머리 모양의 장식 기와.

* 잡상: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놓이는 와제 토우

 

창경궁 명정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창경궁 명정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612일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는 ▲창경궁 궁궐 단청’(김도래, 북촌미술보존연구소 소장, 단청전문가)으로, 목재의 부식과 벌레의 침식을 막아주는 실질적인 효과와 잡귀를 쫓아내는 벽사(辟邪)*의 기능, 그리고 미적인 이유로 건물에 사용했던 창경궁 궁궐 단청에 대해 들려주는 실내강의와 명정전과 통명전을 직접 둘러보면서 진행하는 현장강의가 마련되었다. 시대별 단청의 특징명정전 내 일월오봉도의 문양의 의미를 생생하게 엿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벽사(辟邪): 사슴과 비슷하게 생긴 상상 속 동물로 악귀를 쫓아내는 상징적인 그림

 

이번에 진행되는 강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하여 참여 인원이 매회 25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참여자의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생활방역지침을 준용하는 선에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방법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행사 전날(6.11.)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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