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이팝나무 2그루 활용해 ‘명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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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이팝나무 2그루 활용해 ‘명소화’ 추진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5.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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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85호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사진 = 김해시청)
천연기념물 제185호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사진 = 김해시청)

 

김해시가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2그루를 활용해 이팝나무 명소화를 추진한다. 거기에 5,000그루가 넘는 이팝나무 가로길이 조성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185호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는 수령 600, 천연기념물 제307호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는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며 주민들은 지금도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한 가야의 거리를 시작으로 동서대로(불암~주촌) 이팝나무 60리길, 금관대로(장유 정천교~외동사거리) 17개 노선 22km구간에 5,400그루의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어 봄이면 순백의 장관을 연출한다.

 

천연기념물 제307호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사진 = 김해시청)
천연기념물 제307호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사진 = 김해시청)

 

이팝나무는 24절기 중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 즈음에 꽃을 피워 입하목(立夏木)으로도 불리며 벚꽃 못지않은 순백의 화사함으로 장관을 이룬다. 꽃이 핀 모습이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꽃이 핀 정도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늠했으며 이러한 연유에서 이밥으로 불리던 것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김상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달 초 도심 곳곳에 하얀 눈꽃 같은 이팝나무 꽃이 만개해 코로나 19로 힘든 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다, “2000년 전 찬란했던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품 가로경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 전국체전 대비 가로경관 개선계획과 연계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가 위치한 주촌면과 한림면 일원 유휴부지를 활용, 이팝나무 군락지와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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