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보물선의 비밀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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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보물선의 비밀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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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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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보물선 뱃길 재현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





2009년 6월 9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청자보물선 뱃길 재현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강진군에서 추최하고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에서 주관한 행사로서, 태안 해저에서 발견된 청자 보물선을 발굴로 시작된 탐진(강진)에서 개경(개성)으로 운송하던 고려시대에 청자 뱃길과 보물선을 재현하는데 토대가 된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진군의 황주홍 군수는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고려청자의 역사적인 위상을 한중일의 학자들을 통해서 재확인하는 자리로서, 태안에서 발견된 청자보물선의 발굴성과와 역사적 의의를 조명해보는 행사이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서 민족문화의 정점에 있는 고려청자의 가치를 다시 되세기고, 강진 청자의 역사적 연원과 청자 재현사업의 방향을 조명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밝혔다.






윤용이 명지대학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하여 2007년, 2008년 2차에 걸쳐 발굴 인양된 태안 대섬 해저 출토 고려청자 등 23,462점을 중심으로 고려청자의 생산과 소비, 항로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윤명철 동국대학교 교수가 “청자산업과 관련된 고려의 대회항로”를 주제로 고려청자와 강진의 관계, 동아시아와 고려의 해양활동, 고려청자와 항로 등을 발표하였다. 이어 문환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은 “한국 충청남도 태안군 대섬 수중발굴조사와 성과”를 주제로 2007년, 2008년 태안지역 수중발굴 조사와 그 성과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어서 최연식 목포대학교 교수는 “태안 청자운반선 출토 고려 목간의 현황과 내용”을 통해 청자운반선에서 발견된 목간의 내용과 의의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오후에는 규수대학교 기라후미오 교수가 “일본열도, 한반도의 도자기 문화와 중국대륙의 도자기”를 주제로 한, 중, 일 삼국의 청자 문화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중국 절강선 문물감정심사부의 마쩡밍은 “중국에서 출토된 고려청자”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그리고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의 한성욱은 “강진청자의 생산과 유통”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지난 3월부터 태안에서 발굴된 청자 보물선을 재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강진군은 오는 8월 복원된 보물섬을 통해 강진부터 시작되는 청자 뱃길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통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며, 고려 청자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찬란한 문화유산으로서 고려청자를 현대에 재현하여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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