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세계유산 잠정목록등재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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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62호 ‘북한산성’, 세계유산 잠정목록등재 재추진
  • 임영은 기자
  • 승인 2020.07.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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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의 대동문 (사진 = 문화재청)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의 대동문 (사진 = 문화재청)

 

세계유산 잠정목록에서 탈락했던 북한산성의 잠정목록 등재를 다시 추진한다.

 

지난 20182월 문화재청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심의결과 부결통보와 함께 한양도성과 탕춘대성, 북한산성에 대한 연속유산을 검토하라는 권고사항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경기도,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은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작성 연구착수보고회를 지난 29일 고양시 시정연수원에서 개최했다.

 

문화재위원회 부결사유 보완과 권고사항에 대한 학술연구 및 비교연구 등을 추진해 올해 새롭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자 연구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약 6개월간에 걸쳐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관련 기존연구 수집정리 및 분석 북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제안 새로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작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9일 열린 '북한산성 세계유산 잠정목록등재 착수보고회' (사진 = 경기도청)
지난 29일 열린 '북한산성 세계유산 잠정목록등재 착수보고회' (사진 = 경기도청)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 연구를 통해 북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산성은 고려시기 중흥산성으로 불렸으며, 한양도성을 둘러싼 북한산 일대에 조선 19대 숙종대인 17114월부터 약 6개월에 걸친 짧은 기간에 삼군문(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이 축성을 마쳤다.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조선 사직의 보장처로 남한과 강화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롭게 북한산성을 축성했다. 북한산성은 한양도성과 탕춘대성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성방어체계를 완성시킨 역사적 성곽 건축물로 그 가치를 새롭게 찾아가고 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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