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물문화재 관련 자료 보존관리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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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물문화재 관련 자료 보존관리 기반 마련
  • 정은진
  • 승인 2020.07.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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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현판·주련·사진자료 등 기록물 4만 2천여건 연말까지 DB 구축 완료
부속기록물인 주련에 대한 목록화 시안 (사진=문화재청)
부속기록물인 주련에 대한 목록화 시안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건조물문화재 622에 관련된 기록물을 전수 조사해 오는 12월까지 목록화하기로 했다. 건조물문화재 관련 자료들을 통합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은 건조물문화재에 부속된 기록물 1,485, 관련된 기록물 4579개를 최초로 전수 조사해 수집을 완료했다.

 

부속기록물은 현판, 주련, 비문, 묵서 등으로, 건조물의 건립 취지, 중수와 변화, 관련 인물의 행적, 종교 의미 등을 담아 기록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건조물 위주로 보존·관리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된 경향이 있었고, 전문적인 식견이 없는 방문자들은 현판이나 주련, 비문 등의 내용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부속기록물 1,485(현판 773, 주련 419, 비문 159, 각자 85, 묵서 49)의 문양, 바탕색과 글자색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마쳤으며, 번역작업까지 완료했다.

 

관련기록물은 건축물의 보존·관리 이력과 학술연구 성과 등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지만, 현재 여러 장소에 다양한 형태로 분산되어 있어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 관련 분야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문화재청은 사진과 공문서, 고문헌, 보고서 등 관련기록물 4579(사진 17,692, 공문서 16,867, 보고서 2,093, 고문헌 1,143, 기타 2,784)를 수집해 통합 이력관리 체계도 같이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12월 예정으로 기록물의 목록화(DB)화가 완료되면 문화재청 누리집 등 온라인에 게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건조물과 그 기록물의 통합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재수리 기준(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 등)에 부속기록물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정기조사를 할 때, 부속기록물 조사도 포함해 필요시에 즉시 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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