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결사의 명찰…‘백련사“
상태바
백련결사의 명찰…‘백련사“
  • 관리자
  • 승인 2009.07.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ntitled Document




백련결사의 명찰…‘백련사“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 가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극찬한 관동팔경(關東八景) 못지않은 절이 ‘만덕산’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명절인 ‘백련사(白蓮社)’가 있다. 사람들은 이 절을 ‘만덕사’라고 한다. 만덕산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련사에 오르며 앞에는 산이요, 뒤로는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강진만, 또 앞에는 강진만이요, 뒤에는 산 이니, 마치 이곳엔 신선이 사는 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이어 감성을 자극하고 시각과 청각, 후각에 의한 절묘한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






▲ 백련사


백련사는 1986년 2월 7일 전남유형문화재 제136호로 지정되었다. 전남유형문화재인 백련사(白蓮社)는 팔작지붕의 건축양식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한식가옥의 지붕 구조인 합각(合閣)지붕·팔작집이라며, 지붕 위까지 박공이 달려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의 벽을 이룬다. 또 각 추녀마다 4개의 활주가 건물을 받치며, 전면 2개의 주두에 용두로 장식했다.


와~, 야~,를 연방하며 올라가다보면 백련사에 도착한다. 정상에 올라온 짜릿한 느낌과 감탄사는 백련사에 도착하여도 줄어들지 않는다. 절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형용할 수 없는 화풍의 그림과도 같기 때문이다.


정문에 들어서니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으로 들어서면 수많은 연등이 마치 풍경(風鈴)처럼 소리를 내며 바람에 휘날린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백련사의 염불소리가 귀와 마음속으로 겸허히 들린다.


대웅전엔 목조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삼존불은 중앙 본존불의 좌우에 안치된다. 중앙의 불상은 석가여래이며 좌우 불상은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어야 하지만, 여래상인 삼존불을 안치한 점이 특이하다 볼 수 있다.


신라 후기에 창건된 백련사는 1170년(명종 1) 주지 원묘(圓妙)에 의해 중수되었다가, 세종 때 행호(行乎) 주지가 2차 중수를 했고, 효종 때 삼창하였다고 한다. 1232년 원묘국사 3세가 이곳에서 보현동장을 개설하고, 백련결사를 일으킨 명찰이기도 하다.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 1163~1245)는 12세에 출가하여 천태교관을 배우고 지금의 전남 강진군 남해산 옆 만덕사 옛터에 80여간의 가람을 개창하여(1211~1216) 그곳에 백련사를 개설하였다.


백련사를 둘러 보고 아름다움에 취해 무지의 생각을 다스리며 500m걷다보면 백련사 사적비 (귀부 높이 110cm, 비신 높이 233cm, 비 너비 118cm)를 볼 수 있다. 백련사 사적비(白蓮寺事蹟碑)는 2004년 1월 26일 보물 제1396호로 지정되었다. 이 비(碑)는 조종저(趙宗箸:1631~1690)이 1669년(현종 10) 세웠다. 조종저가 최자의 글을 따라 다시 각석하려고 각방으로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을 몹시 불만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고려시대 최자(崔滋:1188~1260)의 비는 왜란 때 훼손되었다.






▲ 백련사 종탑


최자의 비는 귀부만 그대로 남아 있다, 조종저(趙宗箸)는 최자(崔滋)가 세운 남은 귀부에 비를 세웠다고 한다. 비의 외형을 보면 귀부와 탑신, 그리고 이수를 갖추었다. 귀부는 용두의 두 눈이 험상궂게 생겼다. 비신 위에 개석이 놓여 있다. 이수는 용이 반결하는 정사각형의 옥개석으로 만들어졌다. 귀부는 고려시대의 것이고, 비신은 조선 시대의 것이다.


비의 건립 연대는 ‘숭정기원무진후오십4년 신유5월일립’이란 말미의 명문으로 보아 1618년(숙종 7)임을 알 수 있다. 건립 연대가 비록 조선시대이긴 하나 귀부를 안치하고, 이수에서 반결하는 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등 전통기법을 잘 고수하고 있다.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의 백련결사(白蓮結社)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 1163~1245)는 12세에 출가하여 천태교관을 배우고 지금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