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디서든 5G로 창덕궁을 만난다, 실감형 궁궐체험 앱 ‘창덕 아리랑(A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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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서든 5G로 창덕궁을 만난다, 실감형 궁궐체험 앱 ‘창덕 아리랑(AR-irang)’
  • 정은진
  • 승인 2020.07.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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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 SK텔레콤 ․ 구글코리아, 5G AR앱 ‘창덕 아리랑(AR-irang)’ 28일 공개
27일 기념행사에서 창덕아리랑 시연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진=문화재청)
27일 기념행사에서 창덕아리랑 시연하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SK텔레콤과 함께 실감형 궁궐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 증강현실(이하 AR) 애플리케이션인 창덕 아리랑(AR-irang)’을 지난 27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8일 일반에 공개한다.

 

창덕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 5G 기반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만든 세계 최초의 세계유산 안내 애플리케이션이다.

 

창덕 아리랑(AR-irang)’ 지난 해 2, SK텔레콤과 구글코리아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익프로젝트 개발에 합의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SK텔레콤의 협업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창덕궁관리소는 장소와 시설 사용 제공, 역사고증 등을 담당하고, SK텔레콤은 5G를 비롯한 정보통신(ICT) 기술 기반의 기획과 가이드앱 개발을, 그리고 구글코리아는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한 AR 첨단 기술을 맡았다.

 

창덕 아리랑(AR-irang)’은 관련 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과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여 금천교를 향해 단말기를 비추면 600년째 창덕궁을 지키는 해치가 관람객을 안내하며 창덕궁 곳곳의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치는 금천교부터 인정전, 희정당, 후원 입구까지 총 12개 관람구역을 안내해주는데 특유의 커다란 눈망울과 푸르스름한 피부 표면이 움직일 때마다 들썩이며 입체감을 더한다.

 

실감형콘텐츠 단말기 화면 (사진=문화재청)
실감형콘텐츠 단말기 화면 (사진=문화재청)

 

관람객이 된 사용자들은 여러 전각에서 조선의 왕과 신하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구성한 상황극, 가상공간, 궁중무용, 전통게임 등 조선왕실의 문화를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다.

 

관계자는 “‘창덕 아리랑(AR-irang)’은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비공개 전각 개방 활성화 무장애 공간(Barrier Free) 정책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청소년에게는 세계유산 창덕궁을 증강현실로 체험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를 돋우어 주고, 문화재 관람에 있어 물리적인 한계를 갖는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장애나 장벽 없이 자유로운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창덕 아리랑(AR-irang) 서비스는 오는 12월 말까지 SK텔레콤이 앱, 5G 단말기 대여, 안내창구에 대한 운영을 맡을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앱의 호응도와 사업의 성과 등을 고려해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에서 운영할 정이다.

 

창덕 아리랑(AR-irang) 앳홈은 8월 중에 서비스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경우 5G 스마트폰만 있으면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세계유산 창덕궁을 실감형 콘텐츠로 관람할 수 있다. 5G 단말기를 소지하지 않은 관람객을 위해 무료 대여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 문화 확산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에 선보이는 창덕 아리랑(AR-irang) 앱이 더 많은 국민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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