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과 희망’을 담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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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과 희망’을 담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사진전
  • 이경일
  • 승인 2020.07.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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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직무대리 심영섭)는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박영숙)과 함께 730일부터 96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시 소재)에서「625, 전쟁과 희망」특별전을 개최한다.

전남 담양공터에 모인 북한인민군과 부역 포로들(사진=문화재청)
전남 담양공터에 모인 북한인민군과 부역 포로들(사진=문화재청)

 

이번 전시에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1945년 광복 이후부터 6·25전쟁과 휴전에 이르기까지 전남 지역민들의 생활상과 전쟁의 아픔을 극복해나간 과정을 담은 생생한 현장 사진 80점이 출품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하였다. ▲ 제1민족의 봄, 광복에서는 광복을 맞아 축제 분위기에 싸인 전남지역의 모습을 독립기념탑, 독립 축하행진 사진 자료 등으로 엿볼 수 있다. 아울러 1946년 목포를 방문하여 애국부인회와 함께 사진을 찍은 백범 김구의 사진도 소개한다.

광복 이듬해, 목포를 방문한 김구선생(사진=문화재청)
광복 이듬해, 목포를 방문한 김구선생(사진=문화재청)

 

▲ 제2민족의 비극, 625전쟁은 여순사건의 참혹한 모습, 625전쟁의 주요 전투와 군인‧포로들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특히,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여자의용군과 민간인 지원부대의 사진도 공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 제3전쟁 속 꽃피는 희망에서는 625전쟁 시 피난민들의 생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던 교육, 전쟁고아를 품은 지역 복지시설 등 일상을 되찾기 위한 당시의 노력이 담긴 사진 등을 소개한다.

또한, 전쟁 당시 발간된 전시(戰時) 교과서, 각종 임명장, 성적표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교육자료 15점도 함께 선보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이들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남도인의 삶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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