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재’ 등 6건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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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재’ 등 6건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확정
  • 이경일
  • 승인 2020.10.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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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육영재' (사진=무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육영재' (사진=무주군)

 

무주군은 지난 6일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고 유 · 무형의 향토문화유산 6건을 확정했다.

 

이날 심의회를 통해 무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것은 육영재유경제 효자각’, ‘안국사 괘불대’, ‘향산사 나한전 16나한상’, ‘삼공리 월음령제철유적’, ‘삼공리 구천계곡 제철유적이다.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무주군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는 무주군 향토문화유산 보호조례에 근거해 문화재적으로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발굴 ·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육영재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무풍면 현내리에 소재해 있는 조선 후기 재각(팔각지붕 양식 정면 5, 측면 2칸 등의 구조)으로 향토사적으로는 물론, 교육 문화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읍 당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유경제 효자작은 조선후기 친부(親父)와 양부(養父) 모두에게 효심을 다했던 조선후기 유경제를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효심에 관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적상면 안국사 극락전 계단 좌 · 우측에 나란히 서 있는 안국사 괘불대(1730년 조성)’는 안국사의 괘불을 걸기 위해 자연석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윗면은 반호형으로 깎여있으며 중앙은 간목을 고정하는 구멍이 뚫려있다.

 

우리나라 불교조각의 다양한 미의식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역사 ·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향산사 나한전 16나한상(크기 24.5~33cm)’은 원래 안국사 명왕전에 봉안돼 있던 것으로 6.25 전쟁 당시 지금의 무주읍 향산사로 옮겨졌다.

 

삼공리 월음령제철유적은 고대 제철운영시설과 관련된 흔적들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전북 동부지역에서는 단일 지역 내 최대의 밀집도를 보인다.

 

무풍면 삼거리 산 일원에서 발굴된 삼공리 구천계곡 제철유적은 고대 제철운영시설과 관련된 흔적들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재자골 평탄지대에 채석장과 파쇄장, 숯가마, 제련로가 잘 보존돼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해 잘 보존하는 게 무주의 뿌리를 지키고 역사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기존의 향토문화유산들을 전라북도와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켜나가는 일에도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의 기존 향토문화유산은 2011년도에 지정된 금강 벼룻길(부남면~무주읍 금강변 10km구간)’서창 소나무(적상면)’, ‘무주 사천리 지석묘 2(적상면)’, ‘무주 소천리 지석묘 2(설천면)’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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