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수상자 선정
상태바
문화재청,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수상자 선정
  • 이경일
  • 승인 2020.12.07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관문화훈장 수훈자 손창근 (사진=문화재청)
금관문화훈장 수훈자 손창근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대상자로 문화훈장 5, 대통령표6, 국무총리표창 2명 등 13(단체4, 개인9)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유산보호 유공」포상은 2004년 문화유산상(대통령표창 훈격) 5점을 시작으17년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문화유산 정부포상 수여 이래 최초로 문화훈장 최고의 영예(1등급)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가 배출됐다.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손창근 님(92, 경기도 용인시)으로 평생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아무런 조건 없이 국가에 기증해왔으며, 특히, 2월에는 금전으로 그 값을 매길 수 없는 국보 <김정희 필 세한도>를 기증하여 국민 모두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민 문화향유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모범적인 지도층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개인 소장 문화재를 금전적 가치로 우선시하는 세태에도 큰 울림을 주었다.

 

▲ 은관문화훈장은 전통건축의 우수성과 미학을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는데 평생을 바쳐온 故() 신영훈 님(향년 86, 지용한옥학교 명예교장)과 전통 화살의 복원과 계승·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유영기 님(85,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이 수상한다.

 

▲ 보관문화훈장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윤도를 계승하는데 5대째 가업을 이어 헌신한 김종대 님(87,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 천연기념물 자원 발굴과 연구를 통해 자연유산의 보존관리에 기여한 황재하 님(72,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이 수상한다.

 

대통령표창은 3개 단체와 개인 3명이 선정됐다. 수상 단체는 ▲ 강원도문화재연구소(강원지역 문화재 돌봄 사업을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에 기여), 서삼릉복원추진위원회(서삼능역 보호와 문화재적 가치 제고에 이바지), 주식회사 한독(‘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등 전통문화의 전승·발전에 이바지) 3개 단체이다. 개인 수상자는 마틴 G. 로클리 님(콜로라도대학교 명예,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화석산지의 가치 규명과 학술적 토대 마련), 윤태중 님(금강조각연구소 대표, 전통 석장으로서 석조문화재 보존·발전에 기여), 오종만 님(금강스님, 대한불교조계종 미황사 주지, 탁본 전시·템플스테이 등을 통한 불교문화유산 보존·활용에 이바지) 3명이다.

 

국무총리표창은 ▲ 구품연지회(불국사 문화재안내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이바지), 백옥연 님(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문화재활용팀장, 문화재 활용 우수사례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보급)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한의 규모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하며 128일 오후 2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문화재청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