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등 3건 문화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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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등 3건 문화재 등록
  • 이경일
  • 승인 2020.12.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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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사진=문화재청)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전남대학교 용봉관」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되는 국가등록문화재 제677-2호「군산 둔율동 성당 성당신축기 및 건축허가신청서」는 기존 국가등록문화재 677호 「군산 둔율동 성당」의 건축공사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2점의 자료로, 당신축기성당의 계획 수립, 착공, 완공, 건축기금 등 건축 전반의 과정을, ‘건축허신청서는 당시의 허가신청서, 청사진 도면, 시방서 등을 담고 있다.

 

군산 둔율동 성당은 일제강점기 공소(본당보다 작은 교회)로 시작하여 1955~1957년에 신축되었는데, 이번에 등록되는 유물은 625전쟁 직후 신축한 성당의 건축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성당과 상호 연계된 통합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음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801「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조선 시대 통제영 12공방의 맥을 잇는 나전칠기 공예의 현장으로, 해방과 전쟁기를 거치며 나전칠기 전문 공예교육이 실시된 곳으로, 근현대 공예의 효시이자 산실로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국가등록문화재 제802전남대학교 용봉관은 대학본부 건물로서 상징성 및 역사성이 있으며, 건물 중앙부에 수직방향으로 높게 처리한 탑상형 구조물과 이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입면과 평면을 처리한 수법 등은 195060년대 공공건물에서 즐겨 채용하던 디자인적 요소로서 근대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이들 3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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