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태극기ㆍ항일신문,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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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태극기ㆍ항일신문,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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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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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관사에서 발견된 독립신문(좌)과 자유신종보(우)



지난 5월 진관사 칠성각(서울시 문화재자료 제33호)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된 항일신문과 태극기 등 17점에 대하여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서울시가 지난 7월 문화재위원 등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를 이미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진관사 발견 유물들의 서울시 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등록문화재 등록을 신청할 경우 등록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물들 가운데 신문은 1919년 3ㆍ1운동 직후 발간된 지하신문인 ‘조선독립신문’, '자유신종보' 등 국내에서 발간된 것들과, 상하이 임시정부의 기관지인 '독립신문', 신채호가 상하이에서 발행한 '신대한신문' 등 국외에서 발간된 것들인데, 특히 '자유신종보'는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것이 이번에 4호, 7호, 12호보가 발견됨에 따라 처음 실물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발견된 태극기는 왼쪽 아랫부분에 불에 탄 흔적과 찢긴 듯한 구멍이 곳곳에 있는 상태로,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행사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진관사에서 발견된 태극기



독립운동관 연구소 김주용 연구원은 “상하이에서 발간된 독립신문, 신대한신문 등이 국내로 전해져 당시 세계의 조류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관사 백초월 스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에 긴밀히 협조하는 과정에서 진관사가 국내외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진관사는 향후 발견된 유물들에 대해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관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진관사에서 발견된 유물 목록



○ 태극기 1점



○ 신대한신문 3점

- 제1호 1919년 10월 28일 화요일

- 제2호 1919년 11월 3일 월요일

- 제3호 1919년 11월 12일 수요일



○ 독립신문 2종 4점

- 제30호 1919년 11월 27일 목요일 (2점)

- 제32호 대한민국원년 12월 25일 목요일 (2점)




○ 조선독립신문 5점

- 号 外

- 제32호 1919년 6월 6일 금요일

- 제40호 1919년 8월 12일 화요일

- 제41호 1919년 8월

- 제42호 1919년 8월 20일 화요일



○ 자유신종보 3점

- 제4호 미확인

- 제7호 대한민국원년 9월 19일 금요일

- 제12호 대한민국원년 10월 6일 월요일



○ 경고문 1919년 6월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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