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과 왕실의 호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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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과 왕실의 호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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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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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수문장은 흥인지문, 숭례문 등 도성문과 경복궁 등 국왕이 임어(생활)하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였다. 수문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광화문을 여닫고 근무교대를 통하여 국가의 중심인 국왕과 왕실을 호위함으로써 나라의 안정에 기여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수문장 제도가 확립된 시기는 조선 예종 1년(1469)으로 그 이전까지는 중앙군의 오위(五衛)의 호군(護軍)이 궁궐을 지키는 일을 담당하였다.


광화문의 경우에 6조(이호예병형조)와 각종 관청이 있어 더 많은 군사들이 더 엄격하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경복궁에서 재현하는 수문장 의식은 15세기 조선전기의 궁궐을 지키던 군인들의 복식과 무기, 각종 의장물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교대의식은 정해진 절차와 신호에 따라 이뤄지며 부대간 교대시 상호 예의를 갖춰 군례(軍禮)를 행한다. 먼저 초엄(북)이 울리면, 교대 수문군이 이동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다. 중엄이 울리면 교대 수문군이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군례를 마치면 출문부, 궤함의 민원사항 등의 당직 업무를 인수인계 한다. 삼엄이 울리면 당직 수문군과 교대 수문군이 교대절차를 행하고, 당직 수문군이 수문장의 지휘 하에 퇴장한다.






▲ 행사장으로 이동






▲ 수문장 교대 의식






▲ 수문장 교대 의식






▲ 수문장 교대 의식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 교대의식은 영국의 근위병 교대식처럼 한국의 전통과 왕실의 근엄함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여 줄 수 있는 행사이다. 교대의식은 3월~12월 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하루 6차례 의식을 갖는다. 의식이 끝난 후에는 수문장 차림의 출연자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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