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사라지기 전엔 가족 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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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사라지기 전엔 가족 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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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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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하고 수치스러운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광복을 맞이했다.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민족의 화합으로 이루어낸 감격스런 독립이었지만, 그러나 그것은 미완성의 독립이었으며, 민족 분단의 시발점이었다.


광복 이후 이승만 정권은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치루고 세 달 후인 8월 15일 남한정부를 수립했으며,
다음해인 9월 북한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수립함으로써 민족의 분단은 현실화되었다. 조국의 광복을 이루었지만 내부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 대한민국은 결국 1950년 6월 25일을 시작으로 3년에 걸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게 되었다.






 







 



▶지난 1일 세계평화축전이 시작된 경기도 임진각의 바람의 언덕. 노란색 바람개비들이 한반도를 이루고
있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와 공연이 이어지는 요즘, 지난 역사를 간접적으로 보고들은
신세대나, 과거는 과거일 뿐 윤택한 삶에 익숙해진 기성세대에게 8월 15일은 기쁘거나 혹은 놀아서 좋은 여느 국경일 중 하루 정도로
여겨질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1950년 당시 656억 원에 불과했던 GDP(국내총생산)가 2004년 기준 7천 784조원에
달하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금강산 관광객이 1백 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남북간에 화해의 손길이 오고가는 이때에도, 여전히
3.8선은 유효하며 우리 사회에는 아물기는커녕 깊어만 가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6.25전쟁 직후 포로교환이 있었던 임진각 '자유의 다리'. 수많은 남한 관람객들이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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