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의 아수라발발타 27편 - 불국사를 이야기하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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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의 아수라발발타 27편 - 불국사를 이야기하다 2편
  • cpn문화유산 문화재TV
  • 승인 2021.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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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호법의 문제점은 소방점검과 소방시설 설치 기한에 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되어있지 않으며 법의 모호함으로 많은 문화재들이 위험에 놓여있다. 이러한 문제는 국보급 문화재에 소화기만 덩그러니 있거나 전국 문화재 시설의 30% 소방 자동설비가 없는 문제가 심각하다. 이유는 문화재보호법으로 설치는 의무화가 되어있지만 정해진 기한이 없어서 설치를 나중으로 미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CPN문화재방송국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확인하여 지난 아수라발발타 불국사를 이야기하다1편에서 불국사의 전력, 소방시설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다행스럽게 경주 시청은 불국사의 소방, 전력시설을 개선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불국사에는 또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역사깊은 사찰이라면 꼭 있는 조사전이 불국사에는 없던것이다.

조사전은 역대 조사나 그 종파의 조사스님, 사찰의 창건주, 역대 주지스님 등 해당사찰과 관련하여 후세에 존경받는 스님들의 영정이나 위패가 모셔진 전각이다. 사찰의 탄생과 함께 그 맥을 같이 하는 전각이지만, 대중에게는 익히 알려지지 않은 공간. 그러나 사찰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귀한 공간이다.

 

신라 경덕왕 때 지어진 불국사는 오랜 세월에 거쳐 내려오며 이 땅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어 온 천년고찰로 한국의 대표 사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인의 사찰이다.

 

하지만, 불국사의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조사전은 찾을 수 없다. 오늘날의 불국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역대 스님들의 영정과 위패는 어디에 모셔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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