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정 운영을 위해 공문서에 사용했던 관인(官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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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정 운영을 위해 공문서에 사용했던 관인(官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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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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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2009년 11월 24일(화)부터 2010년 2월 15일(월)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왕조의 관인'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에서 대한제국까지 중앙 관청에서 사용했던 관인(官印) 160여 점과 관련 자료 등 모두 190여 점이 소개된다. 관람객의이해를 돕기 위해 조선왕조 관인과 관련된 주제의 특별강연회가 2009년 12월 11일(금), 2010년1월 8일(금)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관인


관인은 국가기관과 그 관원이 공적으로 사용하는 인장(印章)으로서, 발급하는 공식문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증명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관문서에서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과정을 기록으로 공식화하면, 관인은 관문서에 효력을 부여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관인은 이조(吏曹), 성균관(成均館) 등 71개 기관에서 사용했던 관인으로, 관청의 이름이 새겨진 관청인, 관직의 이름이 새겨진 관직인, 국왕의 결재 여부를 나타내거나 공문서의 서식을 나타내는 관인, 각종 패와 목제 물품에 불로 달구어 사용하는 낙인(烙印 : 불도장) 등이 있다.






▲ 관인


조선 왕조는 관인을 중요한 국가 통치수단의 하나로 여겨 엄격히 관리·운영했다. 조선 말기에는 국정운영을 근대적으로 개혁하는 과정에서 관문서를 표준화하고 이에 맞추어 관인도 새롭게 변화시켰고 대한제국기에는 새로운 업무의 출현과 다양한 기구 개편으로 관인도 매우 복잡하게 변화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과거 500여년 동안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정 운영의 변화와 노력을 되짚어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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