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병과 10종, 궁중약차 6종 체험해요! ‘경북궁 생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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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병과 10종, 궁중약차 6종 체험해요! ‘경북궁 생과방’
  • 이경일
  • 승인 2023.04.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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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함께 420일부터 628일까지 약 2개월 간 매일 4회씩 경복궁 소주방 권역 전각인 생과방에서 「경복궁 생과방」 상반기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411(1차 행사: 4.20.~5.28.)519(2차 행사: 5.29.~6.28.)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자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으로도 불렸던 생과방에서 관람객들이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정조 19(1795) 제작된「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기록에 따라 낮에 올리는 다과상인 주다(晝茶)를 올리던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맞추어 행사를 진행한다.

 

2023 경복궁 생과방 포스터(자료=문화재청)
2023 경복궁 생과방 포스터(자료=문화재청)

 

올해 행사는 조선왕조실록,요록등에 기록된 궁중병과 10종과 궁중약차 6종으로 구성되었는데, 처음 선보이는 대표 궁중병과 초두점증병 볶은 팥, 대추, 잣으로 만든 떡으로 진찬의궤」,연의궤」에 의하면 궁중잔치와 고종의 오순 축하 잔치에도 올려진 기록이 있으며, 대표 궁중약차 경옥다음은 옥처럼 희귀한 약을 뜻하는 경옥고를 차로 마실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노화·만성피로·위장기능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동의보감내경편의 처방에도 등장한 바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궁중다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2가지의 묶음(세트)으로 차림표(메뉴)를 구성했는데, 6종의 서로 다른 다과로 구성된 2가지 묶음(초두점증병세트, 주악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묶음을 선택하든 궁중약차는 기본으로 맛볼 수 있다. 초두점증병 세트 15천 원, ‘주악 세트12원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생과방 행사를 통해 햇살 가득한 봄날 관람객들이 경복궁 소주방 전각을 관람하고 궁중음식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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