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숲 관리 위한, ‘창경궁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가능한 관리방안 연구’ 학술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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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숲 관리 위한, ‘창경궁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가능한 관리방안 연구’ 학술 토론회 개최
  • 이경일
  • 승인 2023.04.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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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궁 내 경춘전(서울 종로구)에서 창경궁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가능한 관리방안 연구를 주제로 공동 학술 토론회(심포지엄)가 지난 7일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문화재청, 산림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경희대학교, 시민환경연구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궁능숲의 문화·역사·환경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진단·평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관리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학술 토론회는 창경궁의 역사문화적 가치(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선 교수), 창경궁 수목의 환경 경제적 평가(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 도시에서 이산화탄소 관측의 중요성(서울대학교, 정수종 교수), 탄소흡수원으로 도시 토양의 중요성(경희대학교, 유가영 교수) 4개 주제 발표와 참가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학술 토론회에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탄소저장 및 흡수, 홍수방지 등을 중심으로 창경궁 숲 총 10헥타르(ha) 조경지역에 대해 분석한 결과, 창경궁 숲이 연간 248백만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고, 1년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헥타르당 총 5.7, 대기오염물질 저감량은 164.3kg으로 울창한 산림과 유사한 환경가치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

 

또한, 각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궁능숲은 찬바람을 도심으로 전달하여 기온을 조절함과 동시에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으로도 매우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관측 및 주기적인 수목의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학술토론회 현장(사진=문화재청)
학술토론회 현장(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학술 토론회를 계기로 궁능에 있는 궁숲의 공익 기능 평가와 관리방안에 대하여 산림청과 공동 협력하여 다가오는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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