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문화유산 방사성탄소연대측정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첫 행보로 국내 가속질량분석기(AMS) 활용 기관(동국대학교 등 4개)과 함께 공동협의체가 구성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원효관(경북 경주시)에서 ‘가속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방사성탄소동위원소 측정 활용 연구’를 주제로 학술발표회(세미나)를 공동 주관하여 개최되었다.
가속질량분석기(AMS)는 연대측정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에 사용되는 장비로, 국립문화재연구원에는 지난 2021년 8월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용 시설과 함께 구축되었다.
이번 공동협의체는 가속질량분석기(AMS)를 보유한 국내 5곳의 연구기관이 서로의 연구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고자 구성된 것으로 문화유산, 화학, 생활환경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대한 교류의 장으로서 국내 방사성탄소동위원소 연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협력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협의체 출범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학술발표회(세미나)는 총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가속질량분석기 도입 이래로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문화유산 연대측정을 위하여 장비의 안정화와 함께 뼈, 목재, 지류, 섬유류, 옻칠, 다양한 유기잔존물 등에 대한 재질별 전처리법 개선과 분석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방사성탄소연대측정 연구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교차검증을 이어가고, 다방면의 전문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대측정 전주기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그 자료를 시대별·지역별·재질별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체계를 구축하여 국민과 지속적으로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