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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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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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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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 2월 4일)을 맞이하여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인년(庚寅年) 한 해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며 입춘방(立春榜,입춘첩(入春帖) 혹은 춘첩자(春帖子)라고도 함)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예로부터 입춘에는 농악놀이와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여러 가지 행사가 열렸는데, 이중 대표적 행사가 입춘날 대문이나 기둥에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고, 봄을 송축(頌祝)하는 글귀를 붙이는 입춘방 행사였다.





▲ 입춘절 행사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2월 3일과 4일 이틀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장학수, 김일성, 임옥녀 등 저명한 서예가 세 분을 모시고 입춘절 행사를 진행한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부모천년수(父母千年壽) 자손만세영(子孫萬世永)’, ’천증세월인증수(天增歲月人增壽) 춘만건곤복만가(春滿乾坤福增滿家)‘ 등의 여러 문구(春祝) 중 하나를 택하여 신청하면 조선시대 궁궐의 기둥에 붙이기 위하여 사용한 문양과 규격에 따라 작성된 용지에 쓴 입춘첩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월 2일과 3일에 걸쳐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목포지역의 저명한 서예가 분들이 직접 입춘방을 써주는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들 가정의 화평축원을 바라는 마음에서 ‘부귀안락(富貴安樂)’, ‘수비금석(壽比金石)’,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문구를 적어 제공한다.

또한, 창덕궁관리소에서는 2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입장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춘첩자와 솟대를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한다. 춘첩자와 솟대는 국가 또는 가정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우리 전통의 미풍양속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춘첩자 300매, 솟대 100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립고궁박물관(02-3701-761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061-270-2043), 창덕궁관리소(02-3676-34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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