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소노캄 제주에서 산하기관인 중앙문화재돌봄센터와 함께 ‘2023년 문화재돌봄사업 합동 연수회’를 개최한다.
문화재돌봄사업은 지정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비지정문화유산들도 주기적 으로 점검(모니터링)해 경미한 손상에 대한 조치(경미수리)와 문화유산 및 주변 환경을 관리하는 다양한 활동(일상관리)을 수행하는 상시적 예방관리 사업이다. 지난 2010년 5개 시·도에서 시범 시작되어 2013년 시도지정문화유산을 포함하여 전국 단위로 전면 확대되었으며, 지정(등록)문화유산 외에도 역사문화자원, 향토문화유산 등 비지정문화유산까지 관리함으로써 국가유산의 포괄적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문화재청과 17개 광역시·도, 전국 23개 지역문화재돌봄센터, 문화유산 돌봄 전문관 등 돌봄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유관기관 및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하여 ▲ 우수단체 및 개인 유공자 포상, ▲ 제주지역 돌봄사업 현황, ▲ 2024년 문화재돌봄사업 추진방향 발표 등 올 한해 돌봄사업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에 대하여 공유할 예정이다.
우수단체에는 대동문화재단(광주),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충북), 제주문화유산연구원(제주)이 선정되어 문화재청장상을 받을 예정이며, 돌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헌신해 온 돌봄사업 종사자 21명, 지자체 공무원 2명, 사업 발전에 기여한 유관기관 직원 1명에 대한 표창과,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전국 돌봄 현장에서 체계적 문화유산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친 문화유산 돌봄 전문관 6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된다.
문화재청은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진 돌봄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행사가 한 해를 돌아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참여와 공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돌봄사업 운영기반 확보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