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4개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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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4개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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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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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09년도 경북지역에 대한 명승자원 조사에서 발굴된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등 4개소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 지정 예고 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금강송(金剛松) 숲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으로 1982년부터 산림청의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소나무 산림의 생태적인 가치와 소나무 군락 경관이 수려한 명승지이다.


나무 속(心材)이 굳어지면서 노란빛을 띠는 속을 창자에 비유해 황장목(黃腸木) 이라고도 불리는 금강소나무는 목질이 단단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잘 썩지 않아 조선시대에 궁궐건축이나 왕실에서 관을 짜는 목재로 사용됐다.






▲ 울진금강송군락지


울산 대왕암 공원은 울기등대가 있고, 해안선을 따라 대왕암, 용굴, 송림, 탕건바위, 할미바위 등의 기암괴석과 곰솔군락이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문무대왕과 관련한 전설 등이 전해오는 경승지이다.






▲ 울산 대왕암 공원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의 지족해협은 시속 13~15km의 거센 물살이 지나는 좁은 물목으로, 멸치를 대표어종으로 하는 이 일대의 어로작업은 ‘죽방렴’ 으로 불리는 고유한 어획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약 26개소가 설치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적 어업경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죽방렴이란 명칭은 참나무 말목과 말목 사이에 대나무를 주재료로 이용하여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나무 어살이라고 하며,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어항이다.






▲ 죽방렴


지리산 한신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낀다” 는 의미로 불리며, 첫나들이 폭포, 오층폭포, 한신폭포 등 수많은 폭포와 영산봉, 촛대봉, 연하봉 등의 산봉우리가 계곡을 감싸 울창한 천연림이 계곡의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경승지이다.






▲ 지리산 한신계곡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등 4개소는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주민의견 수렴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며, 나아가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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