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를 올해 네 차례(3.28./ 5.23./ 9.26./ 11.28.)에 걸쳐 진행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경주 시내의 한 카페에서 개최한다.
경주연구소가 2018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담신라’는 실제 발굴조사와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이 저녁 시간에 시민들과 차를 함께 마시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이다.
올해 ‘대담신라’는 ▲ 새롭게 쓰는 신라사, 금척리 고분군(3월 28일, 조성원), ▲ 지도 위에 펼쳐진 신라 왕경 사찰(5월 23일, 김동하), ▲ 은밀한 공간, 신라 왕경의 측간(9월 26일, 김경열), ▲ 문화유산 보존처리 이야기(11월 28일, 권지현)까지 네 차례에 걸쳐 경주연구소가 조사·연구하고 있는 신라 고분, 사찰, 왕궁 등 경주의 중요 유적과 유물에 관한 이야기로 다양하게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첫 번째 ‘대담신라’에서는 올해 5월부터 시작되는 경주 금척리 고분군(사적) 발굴조사와 관련해 ‘새롭게 쓰는 신라사, 금척리 고분군’이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와 1980년대에 이뤄진 조사 내용, 연구소가 새롭게 추진하는 발굴조사의 방법과 방향성, 그리고 금척리 고분군의 역사성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전화(☎054-622-1744)와 전자 우편(kdh8957@korea.kr)으로 접수(선착순 30명 내외)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고 토론하는 사랑방으로서 ‘대담신라’를 계속해서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주제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