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통도사를 지켜주세요! 통도사 케이블카 반대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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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통도사를 지켜주세요! 통도사 케이블카 반대 궐기대회
  • 이경일
  • 승인 2024.03.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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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가 2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청 앞에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는 승려와 신도,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회원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집회는 생명 살리기 기도, 대회사와 연대 발언, 결의문 채택 등 순으로 진행됐다.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영남알프스에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1가 넘는 고산 준봉이 즐비하다. 대한불교 조계종 15교구 본사인 통도사를 비롯해 석남사, 표충사, 운문사 등 천년고찰이 함께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케이블카 반대 집회를 하는 통도사 스님들(사진=통도사)
케이블카 반대 집회를 하는 통도사 스님들(사진=통도사)

 

또 다른 궐기의 이유로 케이블카는 생태계를 망치고 기후 위기 대응에도 역행한다,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안전성, 상부 정류장 주변 추가 개발 가능성,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사업성 등을 고려하면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울주군은 등억지구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약 2.48노선 규모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644억원으로 전액 민자로 추진된다.

 

울주군은 케이블카 노선 계획상 영축산에서 상부 정류장까지 2가량 떨어져 있는 데다 기존 탐방로를 회피하도록 왕복표만 판매하기 때문에, 통도사 수행 환경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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