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에서 주관하는 2005
제1회 전통음식문화축제가 12월 6일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개관을 기념하여 열리는 행사로, 김치만들기 체험 및 전통예술공연과 전통의상패션쇼, 대장금
사진 및 음식 등의 전시, 그리고 먹거리장터를 통해 “우리의 맛·우리 멋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어울림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는 지난 1986년 이탈리아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되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슬로푸드(Slow food) 운동과 연계한 ‘여유와 느림’의 음식문화운동의 확산, 그리고 대장금 등을
통한 한국의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그에 따른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표준화 모델의 개발과
재조명의 필요성에 따라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그리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우리의 전통음식복원을 통한 관광산업화와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동안 준비되어 왔던 노력의 결실이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이미 대장금 테마파크(경기도 양주)를 조성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MBC미술센터의
노하우(know-how)와 한국의 전통음식을 보급하고 있는 한국의집의 경험이 만나 우리의 전통음식문화를 종합적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였다. 이는 향후 우리의 전통음식에 대한 체계화 및 표준화 모델을 통해 전통음식문화콘텐츠를 구축하고 나아가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음식을 관광자원화하고 상품화하여 한국관광산업의 다양성과 질적 수준 향상 및 한류와
연계, 이를 통한 국제적 교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