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문화유산 교류의 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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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문화유산 교류의 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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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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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국가이다. 국민소득이 880불정도 밖에 안되는 세계적인 최빈국 중 하나이지만, 우리나라와는 참 비슷한 모습이 많은 국가이다. 하지만 동남아의 타국가보다는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과 같은 나라이다.


은둔의 나라 라오스 정부로부터 통상대사 및 문화홍보 대사로 위촉된 한국 여성이 있다. 그녀는 한국의 기업인으로 라오스 수상 경제 어드바이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두 나라의 경제적 교류의 확대를 위해서는 문화의 교류가 앞장서야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한국의 문화를 라오스에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라오스에 수도의 중심에 공원을 만들어 기증하기로 하였는데, 이곳에 한국을 알리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여 라오스 국민과 라오스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한다. 이재숙 통상대사를 만나 멀지만 가까운 나라 라오스와의 문화교류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 이재숙 대사


라오스와 한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애쓰신다고 들었는데, 관심을 가지신 계기는?


- 아시아 국가에 나간지가 8, 9년 됐어요. 캄보디아에서도 고아원도 깊이 관여를 하고 어차피 뭔가를 누구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큰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갖고 비즈니스도 같이 겸해서 갔었어요. 그랬는데 라오스는 2년 전부터 해왔고 그전부터 물밑 작업은 있었죠.


라오스 국가에서 통상대사로 임명되시기까지 어려운 일이 많았을텐데...


- 그 나라 정부에 요구하는 조건 지방을 순찰하라는 수상의 지시가 있어서 버스로 50시간 타고 지방을 순회하고 모든 약속을 지켜 왔어요. 수상이 거기에 저한테 큰 점수를 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보통사람들은 지방에 가보라고 하면 다음에 가겠습니다, 하고 만데요. 그런데 저는 다음에 가겠습니다 하고 다 움직였어요. 그 지방을 수상보다 제가 더 많이 다녔어요. 이분들은 약속을 굉장히 중요시하게 여겨요. 라오스만큼은 철저한 약속을 지키는데 만큼은 굉장한 신의를 표하고 자기들도 약속을 지킬려고 하는 그런 나라인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한 신뢰도가 쌓였어요. 한국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고 더불어 교민사회가 위상이 올라가는 거예요. 현재 교민이 천이백명 정도 되는데 옛날에 가셨던 분들은 우리나라에서 힘든 분들이 많이 가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위치가 좋아지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저 때문에 많이 좋아졌다고들 해요.







한국과 라오스의 문화교류의 중요성은?


- 제가 아시안 국가를 다니고 세계를 참 많이 다녔습니다. 중앙아시아다 돌고 남미 쪽도 다 돌아봤는데 우리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꼈어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화가 없는데 우리가 밥을 먹는다든지 뭘 먹는다든지 나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문화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남한테 가서 대접을 받고 저희가 캄보디아나, 미얀마나 라오스 같은데 가서 대접을 받는 이유가 첫째 베이스가 우리문화가 뒤에 깔려 있다고 생각을 해요.심지어는 미얀마를 갔는데 한 번도 한국 사람을 접한 적이 없는 청소년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고 한국말을 하는데 너무 놀랐어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니까 자기네들은 텔레비전만 보고 한국말을 사랑하게 되고 한국 문화를 저희들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이문화가 없다면 우리하고 접해보지도 않았잖아요. 그런데도 우리 문화를 익히려고 하고 우리 언어를 쓸려고 하고 거기에 대해서 경제인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 전통적인 게 베이스가 깔리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데서는 많은 감동도 받고 깜짝깜짝 놀래요.


라오스에 공원을 만들어서 기증하시기로 했다는데...


- 제가 비엔티엔 다니다 보면 일본 국기하고 라오스 국기하고 있는데, 속이 너무 상해요. 저걸 어떻게 깰까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해서 공원을 하나 지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도 생각하니까 시내한복판에 한국 국기가 들어갈 거 아닙니까. 모닝글로리 옆에옆에 예요. 여기다 하면 우리 국기를 크게 라오스 국기하고 같이 놓으면 세계관광객이 오면서 우리 국기를 보잖아요. 그래서 지금 설계를 하고 있어요. 소박하게 꾸며가고 있어요.동참 그곳이 옛날에 그 나라의 궁궐이었어요. 전쟁이 나면서 궁궐이 없어졌어요. 르왕브라방에서 수도를 옮긴 것이 450주년이예요. 그 공원하고 이거하고 450년 똑같이 가는 겁니다. 수상이나 그 나라 국민은 공원이 세워지는 것을 원해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요. 우리나라 남대문 같은걸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경비가 많이 들잖아요..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공원에 심어서 우리 문화를 알려서 관광객을 유치해 우리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재숙 대사


라오스와의 문화교류를 하면서 느끼는 라오스 문화는?


- 외국인들 하고 같이 생활을 하다보면 문화와 언어가 같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라오스는 제가 처음 갔을 때 지방을 다니고서 하면서 느낀 것이 굉장히 우리하고 동질성을 가진 나라다. 월래 라오스의 라오가 다른데서 흘러왔다는 뜻이래요. 역사적으로나 문헌적으로 아직 나타나지는 않지만 내가 보기에는 찹쌀을 먹는 민족이 우리하고 라오스 둘 밖에 없어요.비듬나물, 호박나물, 고추장 된장이 있는데 질이 좀 틀려요. 틀리지만 비슷한 게 있고 젓갈 다 있어요. 먹는 문화의 동질성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언어도 비슷한 것들을 몇 가지 많이 발견을 했어요. 또한 외무부 장관이 첫날 파티를 처음 해줬어요. 그런데 소수민족이 47개 민족이 한 사람씩 모여서 춤을 추는데 유독히 내 눈에 띠는 애가 있어요. 제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너네 민족이래 . 거기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라오스도 문헌 중에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굉장히 비슷한 민족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인지를 하고 있어요. 역사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고구려가 망하면서 연개소문의 둘째아들 이정기가 당나라에 패하면서 큰 강을 건너가서 부족을 세웠다는 그런 애기가 좀 있거든요.


라오스라는 나라가 가지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 라오스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베트남에서 미얀마를 갈때도 라오스를 걸쳐 가야 합니다. 중국에서 캄보디아 타이완을 갈 때도 라오스를 걸치지 않고서는 갈 수가 없어요. 옛날에는 물류라는 게 해안물류, 항공 물류가 있는데 앞으로는 세계어디가 철도 물류로 가게 된다고 해요. 철도물류가 굉장히 싸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깨닫고 있어요. 우리 정부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라오스가 교통의 요지가 될 거라는 걸 깨닫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빨리 진출을 해야 된다고 생각도 하고 거기에 가교 역할을 해서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 라오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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