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연제리에 있는 모과나무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귤나무류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청원 연제리 모과나무」(천연기념물 제522호)는 국내 모과나무 중 규모가 크고 수령이 500년 정도 되었으며 조선조 세조가 류운에게 하사한 ‘무동처사(楙洞處士)’라는 어서(御書)와 관련이 있는 유서 깊은 나무이다.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천연기념물 제523호)는 당유자, 병귤, 산귤, 진귤 등 4종류 총 6주가 한곳에 모여 있으며, 수령이 100~200년 정도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되어 온 제주 귤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나무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전통 과일나무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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