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볼모로 사랑을 맹세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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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볼모로 사랑을 맹세하는 사람들
  • 관리자
  • 승인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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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대 임금 연산군만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도






오늘 4월 6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금산사(金山寺)는 백제 법왕 1년인 599년에 창건된 것으로 기록이
남아있고, 통일신라 시대에 이르러 진표율사가 크게 중창한 사찰이다. 1400여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금산사이기에 아름다운
문화유적이 많다.

금산사는 국보 제62호인 미륵전(彌勒殿)을 비롯하여 고려시대의 석등 조성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보물 제22호 노주(露柱), 보물
제23호 석련대(石連臺), 보물 제24호 혜덕왕사진응탑비(慧德王師眞應塔碑) 등을 포함하여 총 1점의 국보와 10점의 보물이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는 보찰(寶刹)이다.














▶ 보물 제23호 석련대

 




▶ 보물 제25호 오층석탑














▶ 보물 제27호 육각다층석탑

 




▶ 국보 제62호 금산사 미륵전







 








 








▶ 웅장한 금산사 미륵전의 모습


 






 






그 중에서도 대가람의 중심에 서있는 3층 규모의 미륵전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어 인조 13년에
재건된 것이기는 하나, 법주사의 팔상전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사찰건축의 백미 중 하나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미륵전 내부에는
사대부중을 내려보고 있는 웅장하고 신비한 미륵 삼존불상이 모셔져 있으며, 내부와 외부의 벽에는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되어있다.






그러나 미래에 오실 부처님인 미륵불을 모신 까닭일까, 미륵전 주변은 앞날에도 그들의 사랑이
변하지 않기를 원하는 수많은 연인들의 이름으로 도배되어있었다. 국보라는 명칭도,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양의 장소라는 명분도 이곳을
찾은 연인들의 사랑(?) 앞에는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미륵전 외벽을 빼곡히 매운 사랑의 낙서와 이름들은 하단
벽면뿐만 아니라 손이 쉽게 닿지 않을 법한 상단의 벽화들까지 뒤덮고 있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칼이나 돌 등 날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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