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방재 국제심포지엄 개최 (2011. 2. 9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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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방재 국제심포지엄 개최 (2011. 2. 9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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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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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 이후 3년간의 문화유산 방재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방재 수요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문화유산방재 국제심포지엄이 2011. 2. 9(수)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





▲ 2011 문화유산방재 국제심포지엄 - 국립중앙박물관



신임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무니르 부슈나키 이크롬 사무총장(ICCROM, 국제문화재 보존 및 복구 연구 센터), 엄승용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이유범 문화재청 안전기준과장, 김동수 KAIST교수, 조반니 복칼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아시아 환태평양 담당관, 권욱 강원대학교 교수, 켄조 토키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교수, 로히트 지기야스 ICOMOS ICORP 문화유산 위기대응 국제회의 회장 및 100여 명의 문화유산 보존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 최광식 문화재청장



심포지엄에 앞서 ICCROM(국제문화재보존 및 복구연구센터)과 문화재 방재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로 첫 업무를 시작한 신임 최광식 문화재청장은 “오늘날 문화유산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자연재난 및 사회불만 해소의 목표가 되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3년 전 숭례문 화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우리들의 부주의로 인해 순식간에 화마로 변해버리는 순간을 목격하면서 국가적 품격과 자존심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최광식 문화재청장은 “숭례문 화재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문화유산을 각종 위험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여러 대책들을 추진하여 왔다.”며 “IT기술을 활용한 원격관제 시스템, 화재예방설비 및 소화 장비 설치, 감시체제 강화를 위한 경비인력 투입, 관리자용 화재대응 매뉴얼 보완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뜻 깊은 것은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2월 10일을 문화재방재의 날로 제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축사로 나선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더 이상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한 순간의 실수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사라지게 할 수는 없으며 이제는 사고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그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 예로 “산불을 포함한 자연재난에 대처하여 주변식생을 바꾸고 소방시설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신이상자 및 종교혐오자 등의 방화에 대비하여 CCTV를 설치하는 등 인적보안시설 역시 필요하며, 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하여 화기취급 및 소방대원과 장비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오늘 이 행사가 문화유산 보호와 안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문화유산 방재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축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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