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새마을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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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새마을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확정
  • 관리자
  • 승인 201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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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되었음을 18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1년 8월 시행한 대국민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3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그 결과 18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건이 모두 신규 등재되었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보 제76호 ‘난중일기’는 이미 그 역사적 사실과 학술연구 자료로서 국내에서 높은 기록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쟁 중 지휘관이 직접 기록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워 기록유산으로서의 희귀성을 인정받았으며, 임진왜란 당시의 동아시아 열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중요성에서 국제자문위원회의 등재심사소위원회(‘12.12월)로부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것을 예비권고 받은 바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새마을운동기록물’은 UN에서 인정받은 빈곤퇴치를 위한 모범사례로,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서 배우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기록물이다. 국가발전의 한 모델로서 민관협력의 성공적 사례라는 점이 이번 등재 결정의 주요 평가사항이었다.



이번 2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한국은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9건의 기존 기록유산과 함께 총 11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기록문화 강국으로서의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국민의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는 한편,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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