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신 -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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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단신 -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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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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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지역 자선가였던 ‘김택균’의 자택 / 1987년 이건 후 아산 조방원의 예술공간, 성륜사의 승방으로 이용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 하였다.


<곡성 성륜사 안심당(左)와 육화당(右)>▲(사진-CPN문화재방송국)

이번에 등록 예고된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은 1920년대 지어진 구례 지역의 상류가옥인 ‘국포고택(菊圃古宅)’ 중 안채(안심당)과 사랑채(육화당)를 1987년 곡성으로 옮겨 지은 건축물이다.


‘국포고택’은 구례 지역의 자선활동가였던 ‘국포 김택균’이 지은 자택으로, 사회사업 및 휼빈봉사 등을 진행하였으며 저서로 ‘국포실기(菊圃實記)’가 전해지고 있다.


김택균의 아들인 ‘김종필’도 대를 이어 지역문화 발전운동, 항일 운동 등을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으며 ‘국포고택’은 구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었다.


1987년 현 위치로 이건 되어 근대기 활동 화가이자 남종화의 거장인 ‘아산 조방원’의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창작을 위한 전승공간으로 이용되었으며, 청화대종사에게 시주한 이후에는 오늘날까지 성륜사의 승방으로 활용되어 왔다.


<육화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청화대종사(左)와 아산 조방원 화백(右)>▲(사진-곡성 성륜사)

또한 이건 전에 촬영된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1984년 촬영된 국포고택의 모습과 현 위치에서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대체적으로 원형 그대로 이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84년 이건 전의 안심당과 육화당(上), 최근의 안심당과 육화당(下)>▲(사진-김희태 전남도청 문화재위원)

성륜사 안심당․육화당은 전통한옥 건축형식을 기본으로 근대기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근대 건축기법을 부분 적용해 한옥의 시대적 변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구례 지역의 자선가였던 ‘김택균’ 일가의 사회 운동을 논의했던 활동 공간으로서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문화재로 등록 예고 되었다.


<곡성 성륜사 전경>▲(사진-CPN문화재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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