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3, 일지암 복원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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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3, 일지암 복원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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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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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여사는 김성곤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으로 한국복지부녀회 초대회장을 역임하였다. 우리나라 차
역사의 흔적을 고증·연구해 이 시대 실생활에 맞는 생활다도를 정립시킨 장본인이다. 인사동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한국적인 다구들의 모양은 그녀의 오랜 다구 고안과 제작에서 비롯된 결과들이다.













▲ 명원 김미희 여사
그녀가 일본에서 살던 50년대에 “한국에 다도가 있느냐?”는 일본인의
질문을 받고, 끊어져버린 한국 다도의 원류를 되찾아 복원 보급해야한다는 뜻을 가졌다. 그때부터 그녀는 초의선사의 ‘동다송’을
비롯해 ‘다신전’, ‘다경’, ‘팔만대장경’등의 문헌을 통해 우리 역사속의 차 문화에 대한 발자취를 집중 연구하게 되었다. 1969년부터는 한국적인 다도 문화를 찾기 위해서 성균관 대학등 우리나라 역사 연구 기관의 도움을 얻어 다구 제작에 10여년을
투자했다.













▲ 김봉호 선생
한국의 차 문화 부흥을 위해 그녀는 해남에서 활동하던 김봉호 선생과
인연을 갖는다. 김봉호 선생은 당시 해남신문사 대표이사로 재직하였다. 또한 초의선사 연구를 비롯하여 ‘초의 선집’을 번역하였고
완당과 초의의 만남에 대한 글 ‘슬픔을 참는 소리’ 등 몇 편의 저서를 통해 다인으로써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그들의 만남은 한국 차문화 부흥을 위해서 한국 다맥의 성지인 일지암을 복원하자는
합심의 자리였다.

현지 해남에서 활동하고 있던 김봉호 선생은 김미희 여사 외 다인들의 후원으로
차의 성지인 일지암의 복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추진위원 중 한 사람인 이순희 여사는 김미희 여사에 대해 일지암 복원의 대장부였다며 전폭적인 후원의 주체임을 인정했다.



일지암 복원 추진위원장은 김봉호 선생이 맡았다. 현 해남차인회의 회장 윤두현씨는 “김봉호씨는 김제현씨와 함께 지금의 해남차인회의
시초인 ‘화훼클럽’을 설립하였고, 다인으로써 한국 차 연구 및 차 부흥에 힘쓴 분이다”라고 김봉호 선생의 일지암 복원의 노고를 증언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다도 복구에 힘쓴 다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봉호 선생, 김미희 여사가 작고하자 일지암 복원에 대한 숭고한 정신이
흐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집중기획2편(1월 24일자 CPN 문화재 방송국보도내용)에서 언급된 용운스님의 예와 같이, 일지암 복원
사업과 관련된 사실무근의 내용을 언론에 보도, 일신의 영리를 위해 일지암과 연계한 차(茶)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초의선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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