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하고 썰매도타고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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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부하고 썰매도타고 ‘일석이조’
  • 관리자
  • 승인 200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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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동구릉에 전통썰매장이 열려 전통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에는 무료 개방할 방침이어서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문화유적지로 관심을 모으고있다.

능을 가로지르는 하천은 지난 여름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제공되기도 했으며 이번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탈바꿈했다. 관리사무소측은 전통방식의 나무썰매 20여개, 팽이 10여개를 만들어 제공하며 중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동구릉 전경
동구릉에는 태조의 건원릉부터 경릉까지 9릉 17위의 왕과 왕후릉이 안장돼 있다. 60여만평 숲은 소나무가 능을 병풍처럼 둘러싸 그 위용을 더하고 있다. 중부지방에 자생하는 자연 숲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동구릉은 너구리와 족제비, 청설모, 꿩 등 야생동물들을 흔하게 볼 수 있어 어린이의 자연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전통썰매장 개방을 제안한 오효석 동구릉지구관리소장은 “도시에서만 자란 어린이들이 자연속에 조성된 썰매장에서 전통썰매와 팽이치기 등을 통해 역사공부와 함께 민속놀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싶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고궁, 능, 원과 각 지역 유적관리소 등 22개 사적지를 비롯, 11개 국립지방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또한 이번 설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시행 할 방침이어서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 하려는 시민들에게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썰매를
타며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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