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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태평소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송파다리밟기 행사가
진행됐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된
송파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준비한 특별한 행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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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다리밟기 중 무등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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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포졸, 집사,
별감 등 각양각색의 배역이 국립민속박물관 청운교,
백운교 다리로 향하고 다리밟기의 꽃으로 불리는
무등놀이가 펼쳐졌다. 추운 날씨로 관내에서
치러진 마당춤순서에서 선소리패가 앞산타령,
뒷산타령 등 소리로 흥을 돋우자,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내외국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워했다.
다리밟기는 다리를 통해 다리를 밟아
그 해 다리 병이 나지 않게 하고,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사이다. 또 모든 재앙을
물리치며, 복을 기원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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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때부터
전해져 내려 온 다리밟기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양반, 서민, 부녀자를 구분해 3일간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서울의
광교(廣橋), 수표교(水標橋), 염천교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다리에서 행해졌다.
또한 흥겨운 소리와 춤 등을 통해
세시풍속으로 남지 않고 유일하게 놀이로 형성된
문화로 꼽힌다.
송파다리밟긴는1989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1926년
중단되었다가 당시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고증을
통해 현재 송파민속보존회가 전승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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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을 지어
행진하는 길놀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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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민속보존회는
송파다리밟기 외에도 송파산대놀이와 7월 백중놀이 등 3개
민속놀이를 전승, 보급하고 있다.
액운을 막아주는 송파다리밟기를 통해 온
국민의 건강은 물론 국가경제가 되살아나기를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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