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들썩들썩, 신명나는 송파다리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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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들썩들썩, 신명나는 송파다리밟기
  • 관리자
  • 승인 200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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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태평소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송파다리밟기 행사가
진행됐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된
송파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준비한 특별한 행사이다.














▶ 송파다리밟기 중 무등놀이


양반, 포졸, 집사,
별감 등 각양각색의 배역이 국립민속박물관 청운교,
백운교 다리로 향하고 다리밟기의 꽃으로 불리는
무등놀이가 펼쳐졌다. 추운 날씨로 관내에서
치러진 마당춤순서에서 선소리패가 앞산타령,
뒷산타령 등 소리로 흥을 돋우자,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내외국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워했다.

다리밟기는 다리를 통해 다리를 밟아
그 해 다리 병이 나지 않게 하고,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행사이다. 또 모든 재앙을
물리치며, 복을 기원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고려때부터
전해져 내려 온 다리밟기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양반, 서민, 부녀자를 구분해 3일간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서울의
광교(廣橋), 수표교(水標橋), 염천교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다리에서 행해졌다.

또한 흥겨운 소리와 춤 등을 통해
세시풍속으로 남지 않고 유일하게 놀이로 형성된
문화로 꼽힌다.


송파다리밟긴는1989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1926년
중단되었다가 당시 놀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고증을
통해 현재 송파민속보존회가 전승해 나가고 있다.









열을 지어
행진하는 길놀이 모습


송파민속보존회는
송파다리밟기 외에도 송파산대놀이와 7월 백중놀이 등 3개
민속놀이를 전승, 보급하고 있다.

액운을 막아주는 송파다리밟기를 통해 온
국민의 건강은 물론 국가경제가 되살아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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