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수촌리 고분군" 사적 지정
상태바
"공주 수촌리 고분군" 사적 지정
  • 관리자
  • 승인 2005.03.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공주시 의당면 소재 “공주
수촌리 고분군(公州 水村里 古墳群)”이 사적 제460호로 지정됐다.



공주시에서는 의당농공단지 조성과 관련, 해당 일부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이후 다량의 유물이 발견됨에 따라, 문화재청이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백제사 연구의 중요한 지표로 판단되어 사적 지정을 확정했다. 따라서 의당농공단지 조성 지역 중 일부는 현재 유보된
상태이다.
 

















▶3호석실분


  사적 지정의 범위는
2003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발굴조사가 실시된 4,300평을 중심으로 추가 고분이 분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릉지대
54,269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공주 수촌리 고분군’일대는 청동기시대부터 백제시대까지 다양한 고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중 백제시대 분묘는 대형 토광목곽묘와
횡혈식석실분(굴식돌방무덤), 횡구식석실분(무덤 입구를 만들고 주검을 안치하는 방식), 수혈식석곽묘 등이 조사되어 공주지역
백제고분의 변천과정을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백제시대 분묘에서 출토된 유물은 백제의 웅진천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출토된 유물은 금동관(金銅冠)과 금동신발(金銅飾履), 금제이식(金製耳飾), 환두대도(環頭大刀 고리자루큰칼),
중국제 흑유도기(黑釉陶器), 흑유계수호(黑釉鷄首壺 닭머리모양 주전자) 등 피장자의 신분이 당시 공주지역 유력자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세품(威勢品)들이다.

 









초기철기시대 토광묘에서
출토된 유물은 세형동검(細形銅劍)과 검파두식(劍把頭飾 검자루 끝장식) 등 다양한 청동제품이다. 더불어 매장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 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 검은간토기) 등이 묘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인근의 율정리산성, 수촌리산성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향후 잔여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문화유적지로서의 보존 정비방안 마련을 할 계획이다.

 









금동신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