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40명 공동발의 참여…불법수탈 확인된 문화재의 적극적인 반환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은 지난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시민단체인‘문화재제자리찾기’와 공동으로, 현재 일본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인「오구라 컬렉션」의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구라 컬렉션」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사업가인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 1870~1964)가 수집해간 우리나라 문화재 1,100여점을 지칭하는 것으로, 현재 국내에도 없는 조선대원수의 투구와 갑주, 명성황후가 기거하던 건청궁의 유물, 불법 도굴된 연산리 고분군 출토유물 등 불법‧부당하게 수탈당한 문화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결의안은 일본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인 오구라 컬렉션의 문화재 1,100여점 중 불법‧부당반출이 확인된 유물들에 대해 그 현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반환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의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국외반출 문화재를 되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자긍심을 지키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여‧야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발의하는 이번 결의안을 시작으로 국회,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팀 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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