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고서 5건, 도 문화재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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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고서 5건, 도 문화재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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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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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고문서 5건>▲(사진=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오영택)은 지난 8일 “금강반야경의기”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자료 5건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자료는 『금강반야경의기』(2권 2책)를 비롯하여, 『원각예참약본』권3~4(2권 2책), 『반야바라밀다심경소』(1책), 『원각류해』권1~3(3권 3책), 『당송팔가시선』(10권 1책) 등 5건 9점의 전적자료이다.

지정된 『금강반야경의기』(도유형 제374호)와『원각예참약본』(도유형 제375호), 『반야바라밀다심경소』(도유형 제376호)는 고려시대 의천이 개성 흥왕사에서 간행하였던 교장(敎藏)을 조선 세조 때 간경도감에서 목판에 다시 새겨 간행한 자료이다.

교장은 대장경에 대한 연구논문에 해당하며, 의천이 송, 거란, 일본 등에서 수집하여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원각류해』(도유형 제377호)는 송나라 승려 행정(行霆)이 「원각경」의 내용을 8권으로 요약하여 쉽게 풀이한 책으로, 1376년(고려 우왕2)에 정공권(鄭公權)이 펴낸 목판 인쇄물이다.

『당송팔가시선』(도유형 제378호)은 1444년에 안평대군이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 두보, 위응물, 유종원과 송나라 시인 구양수, 소식, 왕안석, 황정견의 시를 엄선하여 10권으로 편찬한 당송시대 통합중국시선집이다.

이 책에서 안평대군이 쓴 서문과 최항, 박팽년, 신숙주, 이선로, 이개, 성삼문의 필체를 볼 수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사진=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이번 지정으로 보물 9건 17점, 도지정 19건 3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오영택 관장은 “이번에 지정된 자료들은 전래본이 드문 귀중한 자료들이며, 박물관은 이 외에도 중요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문화재로 지정하여, 지역의 중요한 문화재를 소중히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팀 이은선
eun@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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