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우암동 소막마을, 「피란생활 역사문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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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우암동 소막마을, 「피란생활 역사문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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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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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동 소막마을 전경>▲(사진=문화재청)


◈ 부산시, 2019년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 공모 신청
◈ 피란기 임시 주거시설 증명하는 유일한 건축물...희소성도 높아
◈ 5년간 국비 20∼50억 원 보조, 소막사 원형복원·피란생활체험관 등 조성예정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13일,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을 2019년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확산사업’ 공모에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거기에 시간의 흔적과 기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을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재생의 핵심 축으로 복원하고, 이를 보존·활용하여 피란생활 역사문화 마을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암동 소막사는 일제강점기 조선 소(牛)들을 수탈하기 위한 시설로 건축되어 한국 전쟁기에는 이를 개조해 피란민들의 임시주거지로 사용하였으며 이후에는 저소득 도시노동자들의 거주공간으로 사용되는 등 시대별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가진 생활문화자산이다. 피란기 임시 주거시설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건축물로서 희소성도 있어 지난 2018년 5월 8일 일부 소막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우암동 소막마을 거리>▲(사진=문화재청)

5월 현장실사를 거쳐 8월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2020년부터 5년간 국비 50%를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 원, 전체면적 24,702㎡ 규모로 ‘피란생활 역사문화마을’이 조성된다.

4개의 특화된 근대역사문화 공간 ▲ 피란생활 역사문화마을(피란생활 체험관, 역사홍보관, 디지털 아카이브관) ▲ 피란생활 역사문화거리(피란거리공원, 피란생활 콘텐츠 개발, 투어코스 조성) ▲ 피란유적 필드뮤지엄(피란주거, 소막사, 생활산업 유적 복원) ▲ 피란생활 전통시장(전통시장 환경정비, 테마광장, 피란생활 음식체험)등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암동 피란생활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일제강점기시절 건물을 피란민들의 거주공간으로 활용한 삶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다”며, “근대사 체험·교육의 장으로서 남구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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