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문화재, 탁본으로 원형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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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문화재, 탁본으로 원형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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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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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개년 계획을 세워 전국의 석조문화재를 탁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각사 보각국사비 파손상태



 

탁본 대상은 조선 왕궁과 왕릉에 있는 석조문화재의 조각과 문양, 석비 등 885건과 전국의 지정문화재 석비 400여건 등 주요 석조문화재 1천 285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등 조선왕궁과 왕릉(원)의 석물과 신도비가 그 대상이며, 2단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국가 및 지방지정 석조문화재를 대상으로 할 방침이다.



탁본은 석조문화재의 비문이나 조각·문양 등의 원형이 훼손·마모되기 전에 원형을 기록·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재가 훼손·파괴됐을 때 복원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거나 금석학 연구자, 서체 연구자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 화재로 훼손된 경기도 양주군 회암사 선각왕사비(보물 제387호)를 1999년 탁본 없이 원형복원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그러나, 경북 군위군 인각사 보각국사비(보물 제428호) 복원 때는 탁본을 기초 자료로 활용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바 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디지털로 이미지화한 탁본을 한국전통문양사전 편찬 등 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고 박물관 전시물 등 중요한 문화컨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탁본은 김천 직지사 직지성보박물관장인 흥선스님이 맡기로 했으며, 올해는 창덕궁 석조문화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탁본이
시행될
창덕궁













▶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 탁본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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