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해 다시라도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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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 위해 다시라도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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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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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선제를 위한 개헌과 군부독재 타도를 위해 이 나라 민중이 총궐기했던 6월항쟁이 있은 지 올해로
18해를 맞았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불러일으킨 이 투쟁은 결국 전두환 군사정권을 몰아내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뤄냄으로써
대한민국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기념식이 열린 대한성공회 성당


 

10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중연대,
대한성공회정의평화사제단 주관 하에 6월항쟁 18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87학번인 배우 오지혜 씨가 사회를 맡고 국내외 인권단체 관계자
및 6월항쟁 당시 시위에 가담했던 일반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

 






 






기념식장에서 만난 신정재(63) 씨는 1987년 6월항쟁 시위현장에 자진 가담하였다가 전경이 휘두른
몽둥이에 입 주위를 맞아 이빨 7개가 빠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당시 47세였던 신 씨는 시위 가담 후 오래지 않아 뇌졸중을 앓게
되어 이와 관련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에 보상신청을 했지만 노환으로 인한 병으로 판단, 어떠한 배상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때와 같은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된다면 “다시라도 투쟁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시아인권위원회위원장 페르난도


 

이 날 축사를 맡은 아시아인권위원회 위원장 바실 페르난도 씨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은 아직도
억압받고 있는 아시아 내 비민주 국가들에 희망과 교훈이 된다. 과거 슬픈 역사를 오늘 이 자리에서 기념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6월
항쟁의 정신을 아시아의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실 페르난도 씨는 기념식에 이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시아민주포럼에 참석, 아시아 민주주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기조문을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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