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유하리 유적이 금관가야 마을이라고? 공개설명회에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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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유하리 유적이 금관가야 마을이라고? 공개설명회에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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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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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리유적 3,4구역 원경>▲(사진=김해시청)


오는 11일 김해 유하리유적 발굴조사 공개설명회 개최
발굴 조사는 유하동 3,4구역에서 실시
김해시 “유적의 종합정비계획 및 학술 조사가 필요”


김해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유하동 198번지 현장 일원에서 “김해 유하리유적 발굴조사 공개설명회”를 개최하여 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김해시민과 함께 공유한다.

조사결과 비교적 좁은 면적(1,200㎡)에서 대형 주거지 4동, 지상식건물지 1동, 고상건물지 3동, 수혈 16기, 패각층이 확인되어 유하리유적에 대규모 마을유적이 존재했음이 입증되었다.

<148-2번지(3구역, 좌)><198번지(4구역, 우)>▲(사진=김해시청)

유하리유적은 금관가야의 대표유적인 양동리고분군에 묻힌 가야인의 생활유적지이며, 정부 국정과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일환으로 조사가 실시되었다. 유하리유적 내 남쪽의 유하패총은 도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사는 유하동 148-2번지(3구역)과 198번지(4구역)에서 실시되었다. 148-2번지에서 패각층, 대형 고상건물지 1동, 수혈건물지 1동, 수혈 1기, 구 1기가 조사되었는데, 수혈건물지는 패각층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148-2번지 패각층 출토유물(상)><198번지 7고분 출토유물(하)>▲(사진=김해시청)

198번지 구역은 산사면의 경사를 이용하여 지상식주거지 4동ㆍ고상건물지 2동, 수혈 15기 등 생활유적이 상하층으로 분포하고 있다. 조사된 대형 주거지는 화재로 전소되었지만, 가운데에 4주 이상의 주혈과 벽주가 잘 남아있고, 북서쪽에 치우쳐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다. 아궁이의 위치는 ‘조왕신을 차려놓은 것이 모두 입구의 서쪽에 있었다’는 『三國志』 魏書 東夷傳의 기록과 부합된다.

특히 148-2번지 구역은 남해와 망덕리집단 등 다른 지역을 조망하기 좋은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 제사유적이나 방어시설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유하리유적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학술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마을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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