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요나라’ 제작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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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요나라’ 제작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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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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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 시민단체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집중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공동제작, 광복절에 동시 상영하는 ‘안녕, 사요나라’ 제작 발표회가 6월 24일 서울 YMCA 6층 지원방에서 열렸다.






 












▶ ‘안녕, 사요나라’ 제작 발표회 현장


 

이 영화에 관심이 집중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의 시민단체 교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공동으로 상영과 제작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100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이 영화는 아버지가 일제에 강제
징용당해 숨진 뒤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60대 한국 할머니와 일제 피해자 지원활동을 하는 40대 일본인 등 두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야스쿠니의 의미를 짚어본다.






 






김태일 감독은 “일본 군국주의의 코드라 할 수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중심으로 가깝고도 먼 한일
양국에 태동하고 있는 가치발전적인 공동모색를 위한 것”이라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여주인공역 이희자 씨는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식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아버지에게 부끄러운
자식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아버지께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8.15 남북공동행사 과정에 한 꼭지로 상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일본에서는 오사카에서
매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쟁 희생자를 마음에 새기는 진회’에서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첫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공동준비위원회는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해외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며 부산을 비롯 대만과 암스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일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도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측 김일태 감독의 기획취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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