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격동의 시대, 근대 서화들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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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격동의 시대, 근대 서화들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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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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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풍경도(안중식 作)>▲(사진=국립중앙박물관)


심전 안중식 서거 100주년 기념 전시... 100건의 작품 선보여
국중박 기획전시실에서 4월 16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려
용산 이전 이후 최초의 근대 서화 전시... 최초 공개 작품 다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지난 12일, 한국 근대 서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근대 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를 오는 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근대 서화의 거장(巨匠) 심전(心田)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의 서거 100주기를 기념해 안중식의 대표작 <백악춘효(白岳春曉)>, <영광풍경(靈光風景)>을 비롯해 근대 서화가들의 그림과 글씨, 사진, 삽화 등 100건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화미술회합작도(안중식 등 10인 作)>▲(사진=국립중앙박물관)

1919년 안중식의 서거는 한 예술가의 죽음이 아니라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화단을 이끌었던 기성세대의 퇴장과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리는 한국미술사의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중식을 비롯한 동시대 서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양과 서양, 옛 것과 새 것, 전통과 모던이 공존하던 혼돈의 시대에 근대 서화가들이 걸어갔던 길과 이들이 남긴 유산을 살펴본다.

전시는 안중식의 활동과 동시대 서화계의 동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제1부 <서화의 신세대>, ▲제2부 <계몽의 붓>, ▲제3부 <저항과 은둔의 서화>, ▲제4부 <서화가들의 결집과 확산>, ▲제5부 <거장과 신예>, ▲제6부 <새로운 도전과 모색> 총 6부로 구성된다.

<신록(노수현 作, 좌)> <삼산육성도(강진희 作, 우)>▲(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옮겨 온 다음 처음으로 개최하는 근대서화 전시로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화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특히 존재 여부만 알려졌던 일본 사노시(佐野市) 향토박물관 소장의 한국 근대 서화류 중 일부가 처음 공개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배기동 관장은 “이번 전시가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우리 근대 서화가들의 노력이 결코 단절되거나 사라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되었음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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