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혀 있던 왕릉, 30년 만에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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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 있던 왕릉, 30년 만에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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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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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있는 서오릉의 명릉을 30여년 만에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릉은 1972년 5월 서오릉 내 육군기무사령부 종합교육장이 들어서면서 보안상의 이유로 비공개되어 왔다. 명릉이 공개되면 능의 석물(石物: 무덤 앞에 돌로 만들어 놓은 물건)과 능침(陵寢: 임금이나 왕후의 무덤) 등도 관람할 수 있게 돼 조선시대 왕릉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으며, 능의 석물과 능침, 능의 전체적인 구조에 대한 학술적 연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오릉 경내의 명릉(明陵)
전경








이번에 결정된 명릉의 공개는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을 극대화해 문화유산 관람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따라서 관람객에게 보다 높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능침주변에 소나무숲 조성, 관람로와 박석(薄石: 넓적하고 얇은 돌) 정비, 능 주변의 담을 해체·보수했다.



한편, 사적 제 198호인 서오릉은 경기도 고양시 신도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왕실의 무덤으로 부지 면적 553,512평(1,829,792㎡)에 다섯
기의 능이 있어 그 이름이 붙여졌다. 서오릉의 다섯 능은
가장 오래된 경릉(敬陵)을 비롯해, 명릉(明陵)과 창릉(昌陵), 익릉(翼陵), 홍릉(弘陵)이다. 또한 서오릉 경내에는 5능 외에 순창원(順昌園), 수경원(綏慶園), 대빈묘(大嬪墓)도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명릉(明陵)은 조선조 19대 숙종 및 계비 인현왕후 민씨와 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으로 1701년부터 1757년까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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