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 뉴스 - 문화재 관람을 위한 약자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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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N 뉴스 - 문화재 관람을 위한 약자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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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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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동굴 앞 경사로>▲(사진=문화재청)


천연기념물 261호 단양 온달동굴, 휠체어 등 사용 가능토록 내부 탐방로 정비
차별 없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개동굴을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동굴로 단양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을 지정해 2020년까지 내부 탐방로를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 중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는 동굴은 총 8개소인데, 동굴은 그동안 공개구간 내 관람편의시설인 시설물에 계단, 경사로 등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에게는 사실상 관람이 어려운 공간이었다.

<온달동굴 무장애시설 설치 예정 구간>▲(사진=문화재청)

사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장애인 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거동 불편자의 현실적인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한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데 지장이 없는 무장애 공간을 조성해 장애인, 노약자 등 전 국민에게 보편적 문화 향유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 설치 예시(칼스배드 동굴)>▲(사진=문화재청)

또한, 장애, 연령, 언어,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설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범용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나머지 천연기념물 공개동굴도 추가로 내부 정리를 확대하겠다”며, “문화재 관람 사각지대를 점차적으로 해소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재팀 임영은
lzs0710@icp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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