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우남 이승만박사의 40주기 추도식이 19일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사단법인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회장 이홍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도식은 황인환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송방용 헌정회장, 강영훈 前총리, 서영훈 前적십자사 총재, 민관식 前국회 부의장, 광복회원, 기념사업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만박사(1875.3.26 ~ 1965.7.19)는 황해도 평산(平山) 태생이며 서재필이 설립한 협성회·독립협회 등의 간부로 활약했다. 1896년 협성회보(協成會報)를 발간, 정부에 날카로운 비판을 전개했다.



1904년 11월 미국으로 건너간 이승만박사는 1905년부터 1910년까지 워싱턴 대학, 하바드 대학, 프린스턴 대학 등을 순례하며 새로운 문물과 학문을 접했다.
1910년 한일병합 이후 귀국했으나,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대표로 임명되면서 다시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한국·태평양 신문'을 발간하고, 박용만·안창호 선생과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3·1독립운동과 같은 해 4월 상해(上海)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와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침략성을 폭로했다.

일본이 패망한 1945년 10월 귀국해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같은 해 8월 1일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한편, 이승만박사는 1949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